20일 오전 7시40분께 경북 칠곡군 동명면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 (춘천방면 125.8㎞ 지점)에서 대구~안동으로 주행하던 고속버스가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있었다.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가 아닐 수 없다.

터널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선 반드시 미등을 켜고 감속운행을 해야 한다.
또한 터널내에서 무리한 추월을 감행한다거나 지나친 스피드를 과시하다가는 곧바로 사고로 이어져 터널내 화재를 불러올 수 있고 터널내의 화재는 사방이 트인 도로보다 더 위험하다.

그러나 불행히도 터널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우선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터널 밖으로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급선무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최대한 갓길 쪽으로 정차시킨 후 엔진을 끄고 키를 꽂아 둔 채로 하차해야 소방활동시 차량을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다. 다음으로는 119 구조요청을 해야 하며,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터널내에 50m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 소화기로 진화를 해야 할 것이다.

조기 진화가 불가능할 경우 화재 연기를 피해 피난유도등을 따라서 대피해야 한다. 피난 유도등은 250m~3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. 무엇보다도 침착한 대처만이 어려운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길일 것이다.